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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세계 증시 방향 결정에 있어서 가장 큰 이슈들이 많은 주입니다. 지난주 미국 스냅의 실적 하락에 따른 기술주들이 폭락을 경험했는데, 또 하나의 거대 IT기업인 구글과 메타 실적 발표에 모든 경제인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FOMC의 미국 금리 인상 발표가 있어서 매우 중요한 주입니다. 3, 4분기 경제 방향을 결정짓는 한 주의 큰 이슈를 점검하고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 조심스럽게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구글(GOOGLE), 메타(META) 예상 실적

세계 경제 전문가들의 구글(알파벳)과 메타의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칠 거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급격하게 올린 미국 금리에 따라 수요에서는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돼 소비도 줄고 있고 공급 쪽에서는 원자재값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면서 수요와 공급을 모두 위축되게 만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광고 지출은 감소했으며, 메타의 경우는 가장 의존하고 있는 플랫폼인 애플의 고객정보 강화 정책에 직격탄을 맞아 제대로 된 타겟팅 광고가 안되면서 매출 하락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역시 2/4분기에도 계속 이어지면서 실적은 하락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구글역시 위드 코로나 정책에 따라 광고 시청, 유튜브 동영상 시청 시간 감소가 있어 매출이 하락으로 예상됩니다.

구글, 메타 구매 타이밍


의외로 전문가들은 실적 발표 직후가 시장에서 저점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영환경은 지속적으로 어렵겠지만 디지털 광고시장에 있어 구글과, 메타의 영향력은 스냅과는 다르고 소비의 양극화처럼 광고주들도 확실하게 광고 효과가 있는 구글과, 메타에 지출을 하기 때문에 상위권의 광고 매출을 일으키는 플랫폼들의 매출 영향력은 갈수록 미미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구글의 경우 액면분할을 통해 주식 매수의 부담을 크게 줄었고, 두 기업 모두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인 부분도 시장에 큰 호재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2/4분기 실적은 하락이 예상되지만 장기적으로는 저점의 신호로 바라볼지에 대해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할거 같습니다.

기술주들의 실적 향방은 환율에 있다.


기업의 실적 전망치를 어둡게 하는 가장 큰 요소는 바로 환율입니다. 미국 달러의 가치가 강해지면서(상대적으로 유로/원화/위완화 등 약세로 전환) 수출기업의 실적 및 가치가 크게 하락하기 때문입니다. 타국에서 벌어들이는 타국 화폐 가치가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달러로 전환된 실적 보고는 낮게 나올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기업의 매출이 하락할 시에는 수익성 보호를 위해 인력감축, 투자 위축 등 경기침체에 볼 수 있는 상황들이 나오기 때문에 투자자 입장에서는 환율 변화가 당장의 큰 이슈라고 생각합니다. 당분간 강달러가 계속되기 때문에 기술주들의 진짜 반등은 어려워 보이지만, 이번에 구글과 메타 실적을 포함해 시총 상위권 기술주들의 실적이 괜찮을 경우 바닥을 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후 FOMC의 금리인상 결과에 따라 시장 반응은 계속해서 예의 주시해 볼 필요가 있고, 이와 관련된 내용은 바로 포스팅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