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코스닥 시장에 성일하이텍이 상장했습니다. 앞서 수요예측에서 약 20조 원의 청약공모자금이 몰릴 정도로 흥행해 따상을 예상했지만, 첫날 성일하이텍의 상장 성적표는 시초가 대비 11.71% 하락한 88,200원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아쉬운 성적표이지만 성일하이텍 회사 분석을 통해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일하이텍 상장 요약


성일하이텍의 첫날 따상 실패의 가장 큰 이유는 회사 매출액, 영업이익 대비 과도해 보이는 시가총액 1조 원이란 타이틀의 부담감 때문입니다. 성일하이텍 회사의 밸류(value)는 2차 전지(자동차 폐배터리, 전자기기 배터리 등) 재활용의 핵심기술인 금속 추출에 있어 기술력과 향후 시장 전망성에 대해 가치를 인정받았지만, 이 가치가 1조 원의 가치가 될 만큼 투자자 기대에 부합하는가에 대해서는 물음표입니다. 기본적으로 이제 전기자동차 보급률이 높아지고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데 폐배터리 시장은 이보다 더 이후인 수년 뒤의 가치가 기대되는 시장이기 때문에 성일하이텍에 높은 밸류(가치)를 주기 어렵다는 분위기가 확인됩니다. 또한 재무분석을 보면 성일하이텍의 영업이익이 작년 기점으로 흑자 전환됐다는 점은 좋은 회사이기는 하나 아직 지켜봐야 하는 회사라고 시장이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1) 성일하이텍 2일 차 매도 전략 예상


성일하이텍의 첫날 성적표의 흐름은 사실 예상하기 어려웠습니다.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더블(10만 원)로 시작했기 때문에 따상의 대한 기대감이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시초가가 곧 최고점이 되면서 성일하이텍은 하루 종일 하락으로 움직였습니다. 2일 차 흐름의 대한 예상은 1일 차 흐름과 비슷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첫날 공모가 더블의 대한 기대감이 시총 1조라는 회사 타이틀에 대한 무게감으로 흘러내린 만큼, 2일 차 역시 적정 밸류를 찾아가는 과정으로 하락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됩니다. 따라서 2일 차 매도 전략은 첫날 시초가인 10만 원을 장 초반에 뚫지 않는 이상 하락으로 마감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공모주로 배정받은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익이 줄 뿐이지 손실구간은 아니기 때문에 2일 차 매도에 있어서는 본인이 생각한 수익 시점에서 매도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2) 성일하이텍 장기 보유 전략은?


저는 개인적으로 장기 보유하기에는 꽤나 오랫동안 마음고생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이유는 회사의 성장성과 2차 전지의 재활용이란 아직 도래하지 않는 시장에서 기술력이 있음에도 시장이 판단한 적정 밸류 가치를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에 당분간 조정구간을 거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그러나 2차 전지 폐배터리 시장은 반드시 찾아올 투자 소재이고, 친환경적이란 이슈가 돌아올 때마다 수혜를 볼 회사임은 조심스럽게 예상됩니다. 따라서 장기보유 전략보다는 확실한 기업 밸류가 정해지고 나서 장기 보유하는 것이 더 좋아 보입니다.

투자자 의견보다는 개인적 종목 예상임을 분명히 밝히고 좋은 투자 성과를 내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