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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수요예측에서 역대급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을 완료한 성일하이텍 업체의 공모주 배정과 경쟁률, 그리고 상장 후 매도 전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일하이텍 경쟁률

성일하이텍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발표되었습니다. 증권사별로 상이하나 경쟁률이 매우 높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KB증권 비례 경쟁률은 약 2426 : 1, 대신증권 비례 경쟁률은 2,511 : 1, 삼성증권은 1,755 : 1로 3개 증권사 모두 엄청난 경쟁률이 나왔습니다.

  • 비례 배정에서 최소 1주를 받을라면은 KB증권/대신증권은 1,500주 청약(3,750만 원), 삼성증권은 1,000주 청약(2,500만 원)을 해야 가능합니다.
  • 균등배정에서는 3개증권사 모두 안정적 1주 확보가 어렵고, 추첨을 통한 배정이 이뤄집니다. 
  • KB증권 균등 1주(32% 확률 추첨), 대신증권 균등 1주(46% 확률 추첨), 삼성증권 균등 1주(25% 확률 추첨)입니다.

성일하이텍의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은 사전에 예상이 되었는데, 사전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LG에너지 설루션을 제치고 역대 기업 수요예측 1위에 오를 만큼(2,269 : 1)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성일하이텍 기업이 사전 경쟁률과 본 청약 경쟁률이 높은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성일하이텍 업체 소개

성일 하이텍 업체의 주사업은 폐배터리 재활용입니다.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은 급증하고 있는 전기차 보급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최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한 모터쇼에서 가장 이슈 있는 자동차는 현대차의 아이오닉 6입니다. 화려한 콘셉트카 이미지만으로 벌써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데, 몇 년 전 내연기관차들이 행사의 메인이었던 점을 상기해보면 전기차 보급이 점차 빨라질 것만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자연스럽게 주목하는 시장은 폐배터리 시장입니다. 배터리의 잔존 용량을 체크해 일정 수준 이하면 재사용이 어렵기 때문에 폐배터리서 재활용할 수 있는 금속 부분을 추출해 배터리 원료로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일하이텍은 이차전지 함유 5대 유가금속(Co, Ni, Mn, Li, Cu, Al) 회수를 할 수 있고 95% 이상 금소 회수율로 배터리 소재를 생산하는 업체입니다. 사업장으로는 국내 군산 본사를 필두로 해외는 중국, 폴란드, 헝가리, 인도,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 폐배터리를 가져와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전기차 보급이 친환경이란 점에서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폐배터리 문제 역시 친환경적 해결이란 접근 방식을 적용해 봤을 때 성일하이텍의 성장은 앞으로도 기대가 됩니다.

 

성일하이텍 매출

성일하이텍 매출은(연결포괄손익계산서 기준) 2020년 659억에서 2021년 1472억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123% 신장했습니다. 영업이익도 2020년 62억 손실서 2021년 168억 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특히 흑자전환 성공한 시점이 2021년 전기차, 이차전지 관련된 이슈가 많았던 해였던 만큼 업계에서도 성일하이텍의 성장 가능성에 크게 초점을 두고 있다고 보입니다.

 

성일하이텍 공모주 배정

저는 대신증권에 2,000주 청약을 했습니다. 균등은 아쉽게도 0주, 비례는 1주를 받아 최종 1주를 배정받았습니다. 균등배정 부분에서 추첨으로 1주를 못 받은 부분이 아쉽게 느껴졌지만, 성일하이텍의 엄청난 경쟁률에 놀라 상장 당시에 더블+상한가(따상)를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공모주 상장일 흐름은 과거와 다르게 따상을 기록해도 종가는 하락하는 경우가 많고, 첫날 매도후 기관들이 2~3일차 부터 매집을 시작해 다시 우상향 하는 상황도 많이 보입니다. 성일하이텍은 공모가 대비 100%로 시초가를 달성할 경우 무난히 첫날 상을 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합니다. 하지만 성일하이텍 업체를 스터디한 결과 전기차 보급의 성장과 함께 안정적으로 성장할 기업으로 보여지고 매출역시 작년에 흑자전환한 것이 긍정적으로 해석됩니다. 저는 첫날 따상을 달성할 시에는 2일 차 매도를 생각하고 있으며, 여러분들도 모두 좋은 성과를 내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