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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자가격리 해제를 2일 앞둔 지금 대부분 몸 사태는 괜찮아졌습니다. 중간에 처방약이 다 떨어져서 코로나 대면진료 가능한 병원서 치료 외에는 집에서 쉬면서 회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실 더 빠르게 회복 가능할 거 같은데, 신생아기 육아를 함께하다 보니 조금 더딘 것도 맞는 거 같습니다. 코로나 격리 동안 신생아기 변화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실 거 같아 내용 남겨드립니다.

분유 거부감


신생아기 코로나 증상에 대해 앞서 말씀드렸을 겁니다. 고열과 후두염 등 성인과 똑같이 찾아왔으며, 특히 후두염으로 인해 목과 코가 모두 부우면서 아기가 잠을 자는데 큰 방해가 됐습니다. 이와 관련된 약을 처방받아서 하루에 3번 정도 먹였는데, 약에 대한 거부감을 온몸으로 표현했습니다. 한번 약을 먹이는 것도 힘든데, 하루에 3번씩 그리고 약 3~4일을 먹이니 아기도 힘들어했습니다. 문제는 아기에게 엄마란 늘 따뜻하고 분유(모유) 주는 고마운 존재에서 한순간에 먹기 싫은 쓴 약을 주는 사람으로 인식을 하는 부분입니다. 또한 잘 먹던 분유도 약을 주는지 벌써부터 손사래를 치며 거부하는 모습을 보여 참 당황했습니다. 다행히 이유식은 먹는 편이라 분유를 어쩔 수 없이 줄이고 이유식으로 대체를 하고 있습니다. 분유 거부를 다시 어떻게 원상복귀시킬지에 대해 고민이 참 많은 부분입니다.

설사 등 용변 증가


후두염 치료약 중에 설사가 나올 수 있는 약을 처방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하루에 3~4번 똥을 싸는 아기가 거의 8번 정도 똥을 싸는데, 평상시와 많이 달랐습니다. 이미 약국에서 설사가 있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안심은 되었으나 그래도 자주 용변을 보는 아기가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빠르게 나아서 약을 그만 주고 싶습니다. 긍정적으로 본다면 이제는 용변을 보더라도 스피드 하게 비데 시키고 기저귀를 갈 수 있는 제 스킬이 늘었다는 점인 거 같습니다.

결론


코로나 확진된 신생아기 또한 성인과 다를 바 없이 증상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신생아기의 경우 고열 증상에 대해서는 예민하게 볼 수밖에 없는데, 고열은 약 3일 정도 발생하고 나서는 열이 다 내렸습니다. 안 아플 것만 같은 우리 아기였지만, 이 또한 지나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열과 같이 신생아 부모님들이 제일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스스로 관리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부분은 긍정적이라 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신생아기 또한 큰 문제없이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