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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약 18만 명의 일일 확진자가 발생했고, 다시 한번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대책이 중요해졌습니다. 특히 신생아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 아이에게 찾아오지 않도록 외출도 삼가고, 특별히 필요한 경우 아니면 극히 대면활동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지금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의 감염 전파 속도가 너무 빠르기 때문에 혹시 모를 상황에 대해 미리 공부하고 준비하는 것이 훨씬 신생아 케어에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경험담 위주로 설명드리니 꼭 한번 읽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코로나바이러스 특징

1. 빠른 전파속도


위드 코로나 시대를 열었고, 코로나바이러스도 일종의 전파는 끝났다는 얘기와 함께 일일 신규 확진자수가 3,000명까지 떨어졌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다시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되면서 8월 17일 00시 기준 18만 명 일일 확진자수가 발생했습니다. 오미크론에서 또 다른 바이러스 변이가 생긴 건지는 모르지만 확실히 전파속도가 매우 빠릅니다.

2. 코로나 잠복기가 상당히 길고 가족 간 전파력이 세다


신생아를 키우는 저희 역시 얼마 전에 아기 물놀이장까지 다녀와도 괜찮았고, 다음 휴가지까지 검색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가족 중 한 명이 확진되고 난 뒤, 불과 2~3일 만에 전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부분 무증상일 때(잠복기) 간단한 식사나 대화 정도가 다였던 상황이라 대처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상대방이 확진 판정을 받고 나서 수차례 신속항원을 통해 음성을 받았었지만, 결국 제 몸 또한 3~5일 잠복기를 마치고 코로나 확진을 받았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불특정 다수가 있는 공간에 출입하는 것 또한 위험하지만, 내가 가장 오랜 시간 대화하고 만나는 주변인의 확진 유무가 더 중요해 보입니다. 이미 가족 중 1명이 확진되면은 전가족으로 확대되는 건 시간문제로 보였습니다.

신생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후 대책

속상하시겠지만 가족 중 확진이 나오면 신생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대책을 미리 준비하셔야 합니다.

1. 확진 후에도 대면진료 가능하니 걱정 말자


신생아 코로나 확진이 된다고 해서 병원을 못 가는 건 아닙니다. 보건복지부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른 대면진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국에 대면진료 가능 병원을 지정해 놨으니, 사전에 우리 아이가 확진되기 전 방문 병원을 미리 서칭 해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고열 발생에 따른 초기 대응 준비


신생아기는 보통 부모의 확진에 따른 전파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부모가 이상 증상 있으면 필히 아이의 코로나 증상에 대해 준비하셔야 합니다. 1차 증상은 고열입니다. 아기의 체온이 38도가 넘어가면 부모들은 매우 당황하실 겁니다. 이럴 때는 침착하게 3가지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1. 해열제를 통해 1차 열관리 진행 및 지속적인 체온 체크
  2. 대학병원 응급실 내 격리실 빈자리 체크(119나 보건소 도움받기)
  3. 대면진료 가능한 소아병원 예약하기

1차적으로 38도 넘어가면 고열로 보기 때문에 해열제를 사용합니다. 가정에 챔프 약 정도는 상비약으로 구비해두시면 좋고, 신생아 개월 수에 따른 도 복용량(cc, ml)도 확인해 투여합니다. 고열이 지속될 시를 대비해 방문 가능 병원을 알아봐야 합니다. 고열 환자의 대학병원 응급실 방문은 격리실이 있을 시에만 가능해 119나 보건소에 연락해 위급상황을 설명해 도움을 받도록 합니다. 대학병원 응급실에서는 환자의 고열이 코로나에 의한 건지(PCR 검사 진행) 다른 염증에 의한 건지(X레이, 피검사, 심전도 체크 등) 확인하는 검사를 하고 약 4~5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대학병원 응급실의 격리실은 잘 나지 않기 때문에, 인근 대면진료 가능한 소아병원을 찾고, 방문 준비를 합니다. 대부분 신생아 고열은 특정 염증에 의한 고열이 아닌 이상 특별한 치료가 없었습니다. 대학병원 검사 역시 염증 여부 확인을 위한 검사였지, 실질적인 고열 치료는 해열제 투입이 전부였습니다. 따라서 대학병원 응급실 못 가신다고 발 동동 구르지 마시고, 가까운 소아병원을 찾는 것이 더 빠른 방법일 수도 있음을 개인적 견해로 말씀드립니다.

3. 고열 이후 발생 가능한 신생아기 증상


고열이 잡히면 웬만해서는 큰 고비를 넘기셨다고 보셔도 됩니다. 저희 아기 역시 대학병원 응급실서 다른 염증이 없음을 확인했고 자가에서 회복하기로 했습니다. 고열 이후에 저희 아기는 후두염이 찾아왔습니다. 이는 코로나로 인한 후두염인지, 대학병원 응급실서 3~4시간을 펑펑 울어 생긴 목부 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기의 입과 코가 부우면서 밤새 숨쉬기를 힘들어했고 결국 다음날 대면진료 가능한 병원을 찾아 후두염에 대한 치료와 약 처방을 받아 현재는 많이 회복 중에 있습니다. 후두염 또한 고열을 동반하지만, 다행히 미열과 고열을 왔다 갔다 하는 정도라 해열제 정도로 열관리는 해줘서 잘 넘어가고 있습니다. 후두염 치료에 대한 대면 지료 병원도 미리 알아보시는 게 좋습니다.

코로나 신생아 확진에 따른 대응 대책(요약)


1. 코로나 확진돼도 대면진료 가능한 병원이 많으니 걱정 말기
2. 고열이 지속될 시 대학병원 or 소아병원 선택하기
3. 대학병원은 다른 염증에 의한 고열인지 확인하는 검사 진행(4~5시간)
4. 대학병원 격리실 잡기가 거의 어렵기 때문에 인근 대면진료 가능 소아병원 방문 검토
5. 고열 외 아기가 보이는 이상 증상 꾸준히 확인해 병원 이용하기

코로나가 신생아기까지 오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코로나 확진 신생아기의 빠른 치료를 위한 정부 대책(격리실 확충 등)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