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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이 없는 직장인의 삶을 상상할 수 있을까요? 노트북 없이 회사 데스크톱으로만 업무를 오랫동안 봐왔는데, 아무래도 실시간으로 업무를 처리하기 어려운 점과 직장 월급 외 부가적인 N 잡을 준비 하는 데 있어 노트북이 없어 매우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노트북을 구매하기로 마음먹고 맥북과 윈도 노트북을 고민했고, 맥북의 독자적인 M1실리콘 칩이 매우 우수했고, 100만 원대의 맥북에어로도 가벼운 4k 영상이 가능한 것을 확인해 구매를 결정했습니다. 또한 맥북 외에 아이폰, 아이패드를 향후 구입해 맥 생태계의 참신한 경험을 느껴보고, 아이들에게 창의적 영감을 주고 싶은 마음도 있어 애플 맥으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고민은 맥북에어로 갈지 맥북프로로 갈지에 대해 약 한 달여 고민했고 맥북 프로서 맥북에어로 마음을 바꿔 5일 전 구매를 완료했습니다. 맥북의 사용후기는 차후에 기재할 것이고, 오늘은 왜 맥북프로가 아닌 맥북에어를 선택했는지에 대해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맥북에어를 구매한 이유(맥북 프로와 비교)

맥북에어 제품은 m1기본형, m2기본형을 고민했고, 맥북 프로는 m1칩셋의 14인치 기본형 169만 원 제품을 고민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m2기본형에 램과 ssd용량을 모두 업그레이드 한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구매한 제품 성능(m2 맥북에어 성능 업그레이드 제품)

  • CPU : 8 코어(기본형)
  • GPU : 8 코어(기본형)
  • RAM : 16GB(기본형 8GB서 업그레이드)
  • 저장용량 : 512GB (기본형 256GB서 업그레이드)
  • 색상 : 스페이스 그레이
  • 공식 홈페이지 가격 : 223만 원
  • 실 구매가격 : 180만원대

기본형 맥북에어 m1칩 제품도 매우 성능이 우수하고, 무엇보다 110만 원대의 엄청난 저렴한 가격으로 성능적으로 m2에어와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이 끌렸으나, 연결 포트가 적고(c타입 2개가 끝) 디자인적으로 곡선의 m1보다는 앞뒤면이 일정한 높이의 안정감을 주는 m2의 사각 디자인이 더욱 끌려 m2 에어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왜 m2에어 기본형이 아닌 cto제품(성능 업그레이드)을 선택했냐면 향후 직장인 N잡 확대에 있어 영상편집이라는 역량도 한번 키워보고 싶은 욕심에 장기적인 램과 ssd용량을 키워놓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을 했습니다. 취미로 하는 영상편집이 나중에 본업으로 이어질 경우는 당연히 맥북프로로 넘어가야겠지만, 아직 본업이 있는데 여러 에어의 장점(휴대하기 편하고, 이동을 쉽게 할 수 있고, 와이프가 무거운 것 비선호)을 포기하면서까지 성능위주의 프로 구매를 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했습니다. 향후에 부가적인 N잡이 잘되면 그때 바꿔도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제일 와닿았습니다.

1. 맥북 에어 구매 이유 : 사용 패턴


스스로의 사용 패턴을 예상해보니 저는 직장인이기 때문에 휴대성이 매우 중요했고, 아직 영상편집기술을 접하지 못했기에 굳이 프로로 구매해 영상편집 작업을 안 하면 안 될 거 같은 부담감을 가지기 싫었습니다. 또한 맥북에어의 휴대성은 카페에서 가볍게 사용하고, 캠핑을 가서 느낌 있게 맥북으로 음악이나 영화 감상을 하고 싶은 저로서는 휴대성이 매우 중요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집 앞 카페를 가더라도 가벼운 맥북에어 하나만 들고도 쉽게 갈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크게 다가와서 맥북에어로 구매했습니다.

2. 맥북에어 구매 이유 : N 잡은 아직 부수적인 부분


아직 본업이 있는 만큼 영상편집은 천천히 흥미를 잃지 않고 배워나갈 생각입니다. 당연히 영상편집은 맥북프로가 유리합니다. 하지만 제가 영상편집을 하더라도 1일 1 영상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그렇다면 나는 얼마나 자주 영상을 만들어낼지에 대해 고민한다면 그에 대한 대답은 1주일에 1개 정도가 최선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육아를 하는 입장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영상 수집도 1주일은 해야 그 양이 완성될 것이고 주말에 편집을 한다 하면 1주일에 1개 영상이 최선이란 답이 나왔습니다. 그 영상을 위해 무거운 맥북프로로 넘어가는 것은 오히려 나머지의 장점인 휴대성을 놓치게 돼서 오는 스트레스가 더 많을 것 같았습니다.

3. 맥북에어 구매 이유 : 디자인


처음 맥북프로를 보여줬을 때 와이프의 반응은 "왜 이렇게 못생겼어, 뚱뚱해"라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아무리 성능적으로 맥북에어보다 훨씬 좋고 영상편집 시 성능이 최고다라는 부분을 어필해도 결국 디자인의 두꺼움은 와이프를 이기지 못했습니다. 육아에 지친 와이프도 같이 사용하는 패턴을 고려했을 때, 아마 제가 사용하는 빈도만큼 와이프의 사용도 매우 많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맥북에어의 얇은 디자인을 보고는 "저걸로 가자"라는 한마디는 도저히 맥북프로로 갈 자신이 없었습니다. 역시 내무장관입니다.

4. 맥북에어 구매 이유 : 에어라인의 아쉬운 점은 성능 CTO로 해결 가능


그래도 프로 제품 성능이 아른거렸던 제게는 맥북에어 업그레이드는 좋은 선택지였습니다. 혹자는 그럽니다. "누가 맥북에어에다가 성능 업그레이드하는데 돈을 투자하냐고, 또는 그 돈이면 프로로 구매하는 게 낫다"라고 말입니다. 세상은 가성비만을 따져가면서 만족감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는 없습니다. 제게는 휴대성이 1번의 만족인데, 이게 만족이 안되면서 고성능은 계속해서 에어를 돌아보게 만들 이유일 것 같습니다. 차라리 휴대성도 갖추고 성능도 업그레이드를 해 갖추면 2개의 욕구를 모두 해결하는 것이 더 행복함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격은 비쌉니다. 그러나 내가 원하는 요소인 휴대성과 성능을 모두 갖추면 그 가격은 충분히 지불할만한 가격이지 않을까라는 게 제 결론입니다. 이상으로 맥북에어를 구매한 이유 4가지를 개인적인 관점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여러분도 충분한 고민을 하되, 나한테 어떤 점이 가장 행복감과 만족을 주는 요소인지 잘 고민하시고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