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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0%로 전격 인상했습니다. 이미 미국 기준금리가 한국 금리를 추월한 이상 한국 기준금리도 빅 스텝(0.5%) 이상의 인상이 예견되었습니다. 거침없는 빅 스텝에도 불구하고, 아직 미국 금리가 한두 차례 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한국 금리인상도 현재 진행형이라 여겨집니다. 금리인상에 따른 한국경제 전반적인 예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왜 기준금리를 올렸을까?

 


이번 한국 금리 인상은 앞으로 있을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인상에 대비해 올린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세계 투자자들은 기본적으로 미국보다 투자 위험성이 있는 한국에서의 투자는 금리가 높아 투자 수익률이 높을 거란 기대감에서 움직입니다. 그러나 한국보다 투자 위험성이 현저히 낮은 미국에서 그보다 더 높은 금리혜택을 준다고 하면 모든 자본들은 모두 미국으로 향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최근 국내 외환보유액이 점점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 제2의 IMF 사태를 대비해 국내 기준금리를 올리면서 시장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경제는 부동산과 같은 영 끌로 인해 자본투자가 많이 되어 있기 때문에 대출이자 증가로 인한 서민경제 위기가 늘 걱정되지만, 그보다 한국 경제의 대외적인 리스크를 없애기 위해 한국 금리인상은 필연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무엇보다 한국 기준금리인상은 계속해서 진행형이란 부분이 앞으로 투자에 있어 크게 리스크로 다가 오기 때문에 보다 전략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금, 적금 이자는 어떻게 될까?


현재 국내 예금 이자는 우리은행 WON 플러스 예금이 4.54%로 상위권에 위치해있습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2.0% 이상의 고금리 상품을 찾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5%대의 예금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따라서 기준금리가 3.0%로 인상된 만큼 예금, 적금으로 보유 현금을 투자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예금이 4.5% 수준이면 적금금리는 5% 이상인데, 적금금리 역시 더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기존 예, 적금에 투자하고 있는 분들은 중도해지이자를 지불해 더 높은 예, 적금 상품으로 옮겨가는 것도 좋은 전략으로 보입니다. 현재 기준금리 인상 속도가 1년 단위가 아니라 불과 2개월 만에 오른 만큼, 앞으로도 시중금리는 계속해서 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출이자는 어떻게 될까?

 


현재 국내 대출이자는 변동형과 고정형으로 나뉘긴 하지만 대략적으로 변동형 기준 4.37% ~ 6.79% 수준으로 나옵니다. 3억 원 대출기준 1%가 오를 때마다 약 25만 원 정도가 인상되는데 이번에 기준금리가 0.5%로 올렸기 때문에 대출이자는 더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준금리 인상은 대출금리 산정의 지표가 되는 금융채와 코픽스 금리를 올리기 때문에, 대출금리도 올라갑니다. 현재 언론에는 영 끌 투자로 구매한 부동산을 손절하고 있다는 기사들이 있습니다. 급격하게 오른 금리를 감당하지 못해 부동산을 급매로 매매하려고 하나, 현재 부동산 시장은 거래절벽에 막혀서 거래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계속해서 급매가 급매를 부르는 상황이 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대출 없는 부동산 소유는 어렵기 때문에 한국경제에 어두운 먹구름으로 다가올 거 같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방향은?


현실적으로 말해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현재 현금 보유자의 경우는 더 높은 예, 적금 상품을 알아보고 이자소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또는 대출이 있으신 분들은 보유한 현금을 대출상환을 통해 이자부담을 줄여나가는 것 또한 전략입니다. 기준금리는 앞으로 몇 차례 더 올라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고정형으로 대환 하는 것 또한 방법이고, 늘어나는 이자부담을 상쇄시키기 위한 N잡 확대의 기회로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저 또한 늘어나는 이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N 잡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좋은 예적금 상품 소개 및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전략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하고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현재 삼성전자, 카카오, 네이버 등 52주 최저가를 찍고 있는 주식 종목도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기업들의 실적 하락으로 주가가 내려가고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대외적인 변수(금리인상, 외국인 투자 철회 등)가 너무 강해서 기업들이 저평가받고 있는 만큼 저평가 우량주 투자도 관심을 가져봐야 할 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이 금리인상에 따른 경제 위기가 단시간에 끝날 거 같지 않기 때문에 아직은 좀 더 관망의 시기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