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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LG 배당금이 2023년 4월 12일 지급되었습니다. 배당은 세전 기준으로 231,000원을 받았고, 배당 소득세를 제외하면 실수령은 195,430원입니다. LG는 현재 77주 보유 중이고, 평가손익은 -10.78%입니다. LG배당은 연배당이며 전년 2,800원에서 올해 3,000원으로 7.1% 배당성장했습니다. 나쁘지 않은 성장임에도 연배당이다 보니 다음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1년을 기다리는 것이 너무 힘듭니다. 그래도 1년을 기다린 보람으로 받은 배당금은 매우 만족합니다. 특히 오늘은 LG 주가가 무려 9.48% 상승한 93,500원으로 종가마감했습니다. 그 배경에 대해서도 빠르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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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배당금은 장기 우상향 중입니다.

 

 

LG에 투자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왜 지주사에 투자하냐고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지주사 투자의 장점은 안정적인 배당주식이면서 배당성장주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표 대기업들은 이제 곧 후계경영에 돌입하고, 상속을 받는 과정서 천문학적인 상속세를 준비해야 합니다. 아무리 재벌이라도 상속세를 일시에 납부하기 어렵고, 그 큰 금액을 사전에 준비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배당금의 우상향이 이뤄지지 않을까 예상했고, LG도 2017년 이후 배당금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모든 상속세를 배당금으로 낼 수는 없지만, 그래도 큰 폭의 상승시기는 승계 이후라는 시점이 교묘하게 맞아떨어집니다.

 

LG배당금 추이

구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배당금 2,000원 2,200원 2,500원 2,800원 3,000원
배당성장율
(전년대비)
- 10% 13.6% 12% 7.1%

 

LG배당금은 해마다 10% 이상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비록 2022년은 7.1%로 그 배당성장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배당성장이 이뤄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도 미국주식처럼 분기배당이었다면 배당 재투자로 더 빠른 목돈 불리기가 될 수 있었지만, 연배당이라서 답답함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내년에는 배당성장이 10% 이상대였으면 좋겠습니다.

 

LG의 최근 가파른 주가상승의 이유

 

 

4월 12일 LG주식이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장중에는 14.75% 상승한 98,000원까지 도달했고, 이후 소폭 하락해 93,500원으로 종가마감했습니다. (+9.48%) 이유를 확인해 보니 행동주의 투자회사인 실체스터인터내셔널인베스터즈의 보유율이 5%가 넘었다는 지분공시 때문이었습니다. 지난 4월 5일 기준 789만 6588만 주(5.02%)를 확보해 지분공시가 되었는데, 이 회사는 과거에도 주주가치 향상 목적으로 자주 목소리를 내온 만큼 LG에도 배당인상, 주가인상 및 자사주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 목적의 행동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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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액주주사이서 이슈였던 SM인수전도 행동주의 회사의 SM주식 매수를 기점으로 주주가치제고 목소리가 나왔고, 급기야 창업자교체까지도 이뤄낸 사례가 있는 만큼 지지부진한 LG주가에도 큰 반등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LG의 미래는 긍정적이다.

주주가치의 제고를 위한 목소리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LG의 가치를 본다면 충분히 미래에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먼저 계열사들(LG전자,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이 미래를 잘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 LG전자는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초과할 정도로 안정적 이어 미래에 LG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기적으로 배당금도 꾸준히 늘어난다면 한국의 대표 배당성장주로도 성장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하며, 곧 주가가 10만 원 돌파를 했으면 좋겠습니다.